KT그룹 kt테크는 최신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샌드위치)' 운영체제(OS)를 적용한 3세대(3G) 전용 스마트폰 '테이크 핏'을 2일 출시했다.
KT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테이크 핏은 안드로이드4.0의 얼굴인식 기반 잠금해제 기능, 향상된 카메라, 이미지 편집 기능 등을 제공한다.
테이크 핏은 1.5㎓ 듀얼코어 프로세서, 10.9㎝(4.3인치) 디스플레이, 500만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일반 내비게이션에 적용하는 '글로나스' 위성항법시스템을 적용해 정확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타이포(Typo) 홈 사용자환경(UI)'은 기존 아이콘 중심의 스마트폰 메뉴를 큰 글씨체와 세련미 있는 목록으로 바꾼 형태다. 새로운 스타일을 원하는 젊은 층이나 일반휴대폰 메뉴에 익숙한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다.
단말기 옆면에 있는 '핫키'를 눌러 미리 지정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들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이 버튼은 사진을 찍을 때 셔터로 사용할 수도 있다. '테이크' 시리즈 스마트폰의 특징인 '듀얼스크린'과 모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미디어월' 등 기능도 제공한다.
김기철 kt테크 대표는 "테이크 핏으로 본질에 충실한 스마트폰의 가치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최신 OS부터 충분한 하드웨어 사양, 타이포 UI를 비롯한 편리한 사용성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테이크 핏은 검정, 흰색 두 가지 색상이 있다. 출고가격은 77만원.
권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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