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캐피탈은 2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김영기 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사진)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7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인사, 조사, 경영전략, 기업금융 등 은행 업무 전반을 섭렵했다. 특히 기획관리본부장 재임 시 산은 민영화와 지주체제 전환의 밑그림을 그린 기획통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9년 5월부터 산은 수석부행장을 역임하면서 2년 연속 당기순익 1조원을 돌파했으며 무점포 온라인 뱅킹 상품인 'KDB다이렉트'를 출시해 수신기반을 확충하는 등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편, 산은 수석부행장 후임에는 김한철 이사가 지난달 27일 선임됐다.
hjkim@fnnews.com 김홍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