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김외교,미얀마 방문...양국 통상 투자증진 위해 노력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2 16:04

수정 2012.05.02 16:04

미얀마를 방문 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떼인 세인(Thein Sein) 미얀마 대통령을 예방하고 운나 마웅 륀(Wunna Maung Lwin) 미얀마 외교부 장관과 한-미얀마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김 장관은 이날 최근 미얀마내 정치·변화 개혁 진전을 평가하는 한편 "양국간 통상투자 증진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다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메콩 협력 등을 통해 미얀마 개발 과정에서 우리측이 적극 기여할 의사가 있음을 전달했다.

김 장관과 떼인 세인 대통령은 미얀마 정세,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 ,인적 교류 강화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떼인 세인 대통령은 공적개발원조(ODA)지속 확대 및 개발 경험 공유 등 한국측의 개발 협력 관련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정치·경제 분야를 넘어서 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증진되기를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에 앞서 개최된 한-미얀마 외교장관회담에서 양 장관은 미얀마 민선정부 출범 이후 민주화 진전 등 긍정적 변화상 평가, 최근 한반도 정세 평가,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고위 인사 교류 활성화, 통상·투자, 개발, 에너지·자원 등 제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 장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리측 및 국제사회의 엄중한 대처 등 최근 한반도 관련 정세에 대해 운나 마웅 륀 장관과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 문제에 대한 미얀마측의 적극적 협력 을 당부했다.

양 장관은 이어 양국간 통상·투자 증진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특히 미얀마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번 김 장관의 미얀마 방문은 1985년 이후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이뤄진 것으로향 후 한-미얀마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외교부는 기대하고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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