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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휴대폰사업 적자 1365억으로 확대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2 17:53

수정 2012.05.02 17:53

미국 모토로라모빌리티가 휴대폰 사업의 적자폭을 1억2100만달러(약 1365억원)까지 키우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지난 1·4분기 31억달러(약 3조4984억원)의 매출과 일반회계(GAAP) 기준 7000만달러(약 7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휴대폰 사업 매출이 22억달러(약 2조4827억원), 영업손실은 1억2100만달러로 부진했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해 12% 줄었다. 영업손실 규모도 전년 동기 8900만달러(약 1004억원), 전 분기 7000만달러와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

모토로라는 지난 1·4분기 스마트폰 510만대를 포함해 890만대의 휴대폰을 팔았다.
전 분기와 비교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4%,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15% 줄었다.
모토로라는 일반 휴대폰을 줄이고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는데, 시장을 강타할 전략 제품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4분기 말 현금성 자산을 포함한 모토로라의 현금은 35억달러(약 3조9498억원) 규모였다.


산제이 자 모토로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중 배터리 사용시간이 가장 긴 '레이저 맥스(MAXX)' 제품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게 긍정적"이라며 "2·4분기 중국정부의 승인을 얻고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밀착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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