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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검출 어린이용품 17개 리콜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3 11:40

수정 2012.05.03 11:40

유해 물질이 검출되거나 안전성이 결여된 어린이용품 17개가 리콜조치 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품 및 전기제품 782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완구 등 어린이용품 17개와 조명기기 16개에 대해 리콜조치를 취한다고 3일 밝혔다.

기표원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 사용하는 완구, 보행기, 비비탄총 등 어린이용품 16종 498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17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안전성이 결여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대상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납 등 유해물질이 검출된 인형 장남감로봇 등과 뒤로 넘어질 수 있는 유모차, 프레임이 파손된 인라인스케이트 등이다.

하지만 어린이용품에 대한 강도높은 안전성조사를 실시해 이번 조사에서는 부적합률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기표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완구 부적합률은 11.8%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5%, 보행기와 장신구의 불량률은 41.3%p와 25.0%포인트 낮아졌으며 특히 비비탄총은 불량품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전기용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에서는 인증 당시와 달리 구조를 변경해 화재나 감전의 우려가 있는 형광등용 안정기 5개, 형광등기구 4개, 형광등기구 4개, 전기스탠드 3개, 백열등기구 2개, 안정기내장형 LED램프 1개, LED 조명기구용 컨버터 1개 등 총 16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가 취해졌다.


특히 기표원은 화재·감전 위험성은 낮으나 결함정도가 높은 덕일조명의 매니아1등에 대해서는 인증취소와 함께 생산 중단조치가 내려진다고 밝혔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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