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은 때 이른 더위로 봄 신상품 판매가 부진하자 조기 할인과 함께 여름 이월 상품을 일찍 투입하는 등 재고처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대한민국 대표 구두.핸드백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작된 극심한 소비침체가 잡화브랜드에 가장 큰 타격을 줬다"면서 "잡화 브랜드는 올해 들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구두 등 일부 품목을 조기 할인해 할인행사에 투입하고, 여름 이월물량(전체 행사물량의 50% 수준)을 전년 대비 한 달이나 앞서 선보였다.
현대백화점도 봄 재고 소진 행사에 나선다. 서울 목동점은 4일부터 6일까지 '신사 숙녀화 균일가전'을 열어, 피에르가르뎅, 키사 등 봄 슈즈를 30~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촌점도 '봄 구두 특가전'을 열어 재고 떨기에 나섰다.
봄 세일 실적이 저조했던 신세계백화점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봄 상품 팔기에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5월 나들이철 맞이 아웃도어 대전을 4일부터 6일까지 펼친다.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K2, 코오롱스포츠 등 12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봄철 의류 할인 행사도 펼친다. 남성패션대전(신세계 강남점)을 통해 브랜드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는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갤러리아 온리브랜드 & 여성캐주얼 특집'을 4일부터 8일까지 연다. 갤러리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편집매장의 이월 상품을 40~80% 할인된 가격에 판다.
언더웨어 브랜드인 CK언더, 바바라, 와코루, 알마니언더 이월 상품도 4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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