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항공 1분기 매출 6% 증가, 수익성은 악화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3 14:44

수정 2012.05.03 14:44

대한항공의 1·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대한항공은 3일 지난 1·4분기 매출액은 2조9983억으로 전년 동기 2조8214억원에 비해 6.3% 증가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98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적자전환됐다고 밝혔다. 순익규모도 지난해 2709억원 흑자에서 672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적극적인 환승수요 유치 등을 통해 해외발 수송객 증가 등 전 노선에서 수송량이 증가하며 매출은 증가했지만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유류비가 대폭 증가한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다.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경기 부진과 중국 시장의 경쟁 심화 등으로 화물 수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줄었지만 여객 부문은 해외발 수요를 적극 유치해 국제선 수송이 약 10%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 여객 부문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화물 부문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런던올림픽 특수 등에 따라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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