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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징크스' 사도스키, 5월 첫 등판서 첫 승리 도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3 14:45

수정 2012.05.03 14:45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에이스 라이언 사도스키가 4전5기 도전을 통해 첫 승리 사냥에 나선다.

사도스키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시즌 4번의 등판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한 사도스키는 넥센을 상대로 시즌 첫 승과 함께 전날(2일) 두산에 빼앗긴 팀의 선두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사도스키는 올시즌 4번의 등판 중 두산(4월14일)과 LG(4월28일)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한화(4월8일)와 KIA(4월20일)전에서는 각각 3이닝, 4⅓이닝 동안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승리를 놓친 바 있다. 다행히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투수로 기록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

하지만 이번 등판에서 사도스키의 첫 승 가능성은 높다. 사도스키는 지난시즌 넥센전에 2번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8을 기록할 정도로 넥센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지난시즌 넥센의 타선과 올시즌 타선은 무게감에서 차이가 있지만 사도스키 본인도 넥센에 강했던 좋은 기억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또한 사도스키는 4월 징크스에 시달렸다. 지난시즌 4월에는 단 1차례 등판에 그쳤지만 5월에는 5차례 등판에서 2승3패,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만큼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올시즌 롯데 타선은 타율 0.304, 195안타를 기록하며 공격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첫 승리 도전에 나선 사도스키의 어깨를 가볍게 할 전망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올시즌 넥센의 중심타선은 롯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강정호는 홈런 8개, 타율 0.354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시즌 초반 부진했던 4번 타자 박병호도 4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넥센 타선을 이끌고 있다.

사도스키가 넥센의 중심타선을 잘 막아낸다면 그 어느 때보다 승리투수가 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지난 시즌 ‘4월 징크스’에 고생했던 사도스키가 5월에는 첫 승과 함께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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