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외환銀, 1억달러 규모 '외화온렌딩(선박금융)' 시행

황상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3 14:57

수정 2012.05.03 14:57

외환은행은 한국정책금융공사와 간접대출 약정을 체결하고 중소·중견 해운사의 선박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아 시중은행 외화대출 금리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수준으로 제공하는 '외화온렌딩(선박금융)'을 특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외환은행과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지난 1월 중소·중견 해운사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선박금융 간접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전산개발 등의 실무협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정식약정을 체결,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화온렌딩(선박금융)'의 대출대상은 외환은행에서 정한 일정 신용등급 범위 내의 중소·중견해운사며 건당 최고금액은 미화 5000만달러까지 가능하다. 총한도는 미화 1억달러다.

자금용도는 선박구입용도로 제한되며 신조선박인 경우 국내 조선사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내의 조선사에서 건조하는 것에 한정한다.
중고선박인 경우는 제한이 없으며 대출기간도 선박인도 전과 인도 후로 구분되고 신조선박인 경우 거치기간 포함 최대 13년까지 가능하다.
금리는 해운사의 신용등급과 대출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외환은행 글로벌상품개발실 관계자는 "유럽위기 등으로 시중은행들이 장기외화대출 신규취급을 꺼리는 상황에서 공사로부터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해 운용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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