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1분기 증권결제대금 일평균 19.4조..전분기 대비 2.1% 증가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3 14:58

수정 2012.05.03 14:58

올해 1·4분기 증권결제대금 규모가 장내외 채권시장결제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2년 1·4분기 증권결제대금 규모는 하루 평균 19조35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장내 채권시장결제 규모는 하루 평균 89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3% 증가했고 장외 채권기관결제도 하루 평균 16조9210억원으로 같은기간 9.0% 늘어 이같은 증가세의 주요 요인이란 분석이다.

장내 채권시장의 경우, 1·4분기 회사채 발행이 전분기 대비 19.1% 증가하는 등 채권발행 실적 확대에 따른 채권 거래대금 증가가 주요 원인이란 지적이다.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 규모는 하루 평균 증권결제대금 총액(19조3520억원)의 87.1%를 차지했다.

채권의 결제대금은 하루 평균 1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증가한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읍(CP)의 결제대금은 하루 평균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1%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CD와 CP의 결제대금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이들 단기금융상품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이 늘어나고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단기금융상품으로 이동하면서 거래대금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4분기 장내 주식시장 결제규모는 하루 평균 5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9.4% 감소했지만 대금 차감율이 0.6% 포인트 줄어 결제대금이 소폭 증가했다.


장외 주식기관결제 결제규모는 신증권결제시스템 구축 후 결제방식이 변경되면서 하루 평균 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55.3% 감소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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