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3일 최근 급격한 주가하락에 적극대응하기 위하여 80억원 규모의 자사주취득 금전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젠은 지난 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매입을 위한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계약금액 80억원, 계약기간 6개월, 위탁투자회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회사의 높은 성장세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가 가시화 되고 있음에도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함에 따라 회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을 위한 조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씨젠은 2011년 사업실적도 전년대비 6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다수 제품에 대한 한국 식약청 허가를 진행하고 있고, 미국 FDA 임상평가와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근 개발한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제품들을 "세계 표준 제품"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5개년 프로젝트(Global Standard 5 Project)를 착수하는 원년으로, 다수 글로벌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여 초고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결정은 회사 사업전망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주가부양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