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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무패' 수원, 대전 제물로 원정징크스 탈출할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3 16:04

수정 2012.05.03 16:04



수원 삼성이 리그 7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원정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수원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대전 시티즌과의 1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수원은 7승2무1패(승점 23점)로 2위 제주(승점 21점)에 승점 2차로 앞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제주가 성남에 승리를 거두고 수원이 무승부나 패할 경우 선두자리를 뺏길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두 수원은 리그 최하위 대전을 맞아 어린이날 기분좋은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수원은 최근 6경기서 무패(4승2무)를 기록하며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으며 대전과의 경기서 승리를 통해 무패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특히 대전은 최근 3연패를 당하며 1승9패(승점 3점)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해 침체된 상황이다. 여기에 라돈치치-에벨톤C가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대량득점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수원의 발목을 잡을 변수는 있다. 바로 원정 징크스다. 수원은 올시즌 홈에서 6전 전승(11득점, 1실점)으로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4번의 원정경기에서는 1승2무1패(4득점,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수원이 실점한 4골 가운데 3골이 원정경기에서 나온 것이다. 수비 뿐 만이 아니다. 공격진도 10경기서 15골을 기록했지만 이 중 11골을 홈에서 기록했고, 4번의 원정에서는 단 4골에 그치고 있다.
또한 수원이 치른 10경기 가운데 유일한 무득점 경기가 경남 원정(0-0)에서 나왔다는 점도 수원의 원정 징크스를 뒷받침하고 있다.

더불어 수비의 핵인 양상민이 경고누적, 스테보가 거친 플레이로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대전전에 출전할 수 없어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과연 수원이 대전을 제물로 원정 징크스를 깨뜨리며 무패힝진과 리그 선두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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