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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한국 니켈 자급률 내년 55%"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3 17:23

수정 2012.05.03 17:23

한국광물자원공사 김신종 사장
한국광물자원공사 김신종 사장

우리나라 기업이 투자한 아프리카 니켈.코발트 광산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섬에 따라 한국의 니켈 자급률이 2013년 말 55%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국내 5개 기업과 공동 투자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가 생산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광물공사,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현대중공업, 현대종합상사, STX가 공동투자 지분 27.5%로 참여했다.

광물공사는 여기서 생산된 황화물 형태의 니켈과 코발트를 정련 공정으로 공급해 늦어도 6월까지 니켈 완성품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광물공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연산 니켈 6만t, 코발트 56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3위의 니켈 단지로 지난 2006년 합작계약 체결 뒤 지난해부터 시운전에 들어갔다.


이 광산은 정상 생산 시 매출이 12억4000만달러(약 1조3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우리 몫으로 3억4100만달러(약 3750억원)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에 연간 3만t 규모를 확보함에 따라 니켈 자주개발률은 지난해 말 30%에서 올해는 47%, 2013년에는 55%에 달할 전망이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내 민간기업이 주요 플랜트 시설 중 약 4억7000만달러 상당의 설비 시공 수행과 국책은행의 파이낸싱, 광물공사의 자원개발 진출 등이 어우러진 아프리카 첫 진출 사례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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