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북한경제] 1분기 북·중 교역 사상최대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3 17:43

수정 2012.05.03 17:43

올해 1·4분기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13억68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북·중 교역 규모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최근 중국 상무부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이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1·4분기의 9억7200만달러보다 40%나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항목별로 보면 북한의 대중국 수출이 5억6800만달러로 작년(4억200만달러)보다 40% 증가했고, 수입도 전년(5억7100만달러)보다 40% 늘어난 8억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북한의 대중 무역적자가 2억3200만달러로 전년(1억7000만달러)보다 6200만달러 늘어났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최대 수출품은 석탄으로 작년보다 106%나 증가한 3억1800만달러를 기록, 전체 수출의 56%를 차지했다.


이어 철광석(4900만달러), 비합금선철(1500만달러), 남성용 합성섬유 재킷(1250만달러) 등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품은 원유가 전체의 28%인 1억64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t 이상 화물차(3100만달러), 콩기름(1850만달러), 섬유(1200만달러), 밀가루(1100만달러) 등 순이었다.


한편 올해 1·4분기 한·중 교역액은 603억달러로 북·중 교역액의 44배를 넘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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