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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쇼 앞둔 김연아, "항상 그랬듯 즐겁게 공연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3 17:59

수정 2012.05.03 17:59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오랜만에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 위에 섰다.

김연아는 4일부터 사흘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E1 올댓 스케이트 스프링 2012’를 앞두고 3일 사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지난해 올댓스케이트 서머 이후 오랜만에 얼음 위에 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걱정도 되고 부담도 있지만 선수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설렘을 느꼈다”며 “항상 그랬던 것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공연을 하겠다. 관객 여러분들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9개월 만의 선을 보이는 아이스쇼에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공연을 하면서 2개의 프로그램을 하면 1개는 기존해 했던 것들로 구성했다.
하지만 올해는 2개 모두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동안 소품 같은 것들을 이용하지 않고 스케이팅을 했는데 처음으로 남장을 하고 모자를 이용해서 공연을 한다. 연습 과정에서 실수도 있었지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따.

특히 오랜 공백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을 김연아는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준비를 열심히 했으니 본 공연에서 노력한 만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밝혔고, 의상과 관련해서는 “‘섬원 라이크 유’라는 곡이 슬프고 우울해 의상까지 어두워지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 앉을것 같아 밝은 의상을 준비했다. 음악과 대조적으로 화려한 의상이 될 것 같다. '올 오브 유'의 경우 남장을 하게 되는데 슈트를 헐렁하게 입도록 제작해 남성 느낌을 살렸다”고 아이스쇼 내용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아이스쇼에 참가하는 캐롤리나 코스트너와 김연아는 오랜 라이벌 관계였다. 이에 김연아는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과 대화도 하고 같이 연습도 한다. 그러다 보면 긴장했던 마음이 다 풀린다.
이번에 캐롤리나 선수가 처음으로 올댓 스케이트에 참여했다. 나도 그렇고 캐롤리나도 그렇고 경쟁 관계를 모두 떠나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5회째를 맞은 올댓스케이트는 전 세계 유명 피겨 선수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 돋음해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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