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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결승타’ 롯데, 넥센 꺾고 1위 탈환 성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3 22:23

수정 2012.05.03 22:23



롯데가 전준우의 결승 타점을 앞세워 넥센을 꺾고 1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사도스키는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연승행진에 힘을 보탰고,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결승 타점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황재균 또한 4타수 4안타 1득점으로 출루율 100%를 기록해 팀 승리를 책임졌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12승5패1무를 기록, 같은 날 삼성에게 0-10으로 패한 두산을 밀어내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반면 10승9패를 기록한 넥센은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던 LG가 한화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순위를 계속 유지하는데 만족하게 됐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롯데는 1회초 1사후 조성환이 상대 선발투수 밴헤켄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다음타자 전준우가 다시 한 번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조성환을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넥센 역시 4회말 1점을 만회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선두타자 장기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강정호가 볼넷을 골라내며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오재일이 롯데 선발 사도스키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넥센은 5회 다시 1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번에도 빠른 발을 통한 승부가 주효했다. 1사후 서건창이 우전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도루를 성공시켰고, 2사 2루 상황에서 장기영의 좌전 안타로 2-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롯데의 잠잠하던 타선이 후반으로 갈수록 위력을 발휘했다. 8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박종윤의 적시타로 1,3루 기회를 이어간 롯데는 타음타자 강민호의 중전 안타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뒤집은 롯데는 9회 다시 2점을 추가하며 극적인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정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든 롯데는 김주찬과 조성환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넥센의 3번째 투수인 손승락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넥센은 김상수를 부랴부랴 교체 투입시켰지만 후속타자 전준우의 좌전 안타와 함께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롯데가 4-2로 앞서나갔다.


결국 롯데는 9회말 구원투수로 등판한 김사율이 넥센의 마지막 반격을 잘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가져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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