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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교비횡령' 한기정 정화예술대 총장 구속

조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4 00:30

수정 2012.05.04 00:30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100억여원의 교비를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한기정 정화예술대 총장(59)을 4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위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으며, 자정을 넘긴 이날 0시10분께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한 총장은 차명계좌를 통해 등록금과 학과별 여행경비 등 학교 돈 100억원 가량을 개인적으로 빼돌려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 총장이 2008년 전공대학 인가를 앞두고 교육과학기술부 전·현직 간부들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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