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외수 “전여옥, 밥도둑 보다 더한 글도둑”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18 18:09

수정 2012.05.18 18:09

이외수 “전여옥, 글도둑 더 엄중히 처벌받아야”

국민생각 전여옥 의원의 저서 '일본은 없다'가 사실상 표절이라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오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18일 대법원은 전 의원이 '일본은 없다'의 표절의혹을 제기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와 재일 르포작가 유재순씨 등 5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외수 “전여옥, 밥도둑 보다 더한 글도둑”

이에 대해 소설가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글도둑은 밥도둑보다 더 엄중하게 처벌받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자신이 지도층이라는 착각에 빠져 국회를 넘보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라며 전 의원을 비난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도 트위터를 통해 "전여옥씨 '법이 모든 것의 잣대는 아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이제는 대법원위에 군림할 기세인데, 어쨌든 '일본은 없다'로 번 돈 다 토해야지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송호창 민주통합당 당선자 역시 "그동안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한국법정까지 와준 수많은 증인, 특히 당사자인 유 선생님께서 수고 많으셨다"며 "이제는 파렴치한 도용을 못 하겠죠. 8년 걸렸다"고 밝혔다.


네티즌들도 "당연한 판결을 하는데 왜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했는지 모르겠다"면서 "표절이 아니라 아이디어 인용일 뿐"(전여옥). 곧 "절도가 아니라 무통장 인출일 뿐"도 나오겠네요"라며 비난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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