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안경

작은 아이디어… 매출이 달라졌어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23 10:24

수정 2012.05.23 10:22

안경 부대용품, 감수성 디자인-불편함 해소로 '대박'

불경기다 뭐다해서 안경원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시장을 변화시킨다면 주목해 봐야 할 것이다. 특히 안경원은 안경사의 안경광학적 전문지식은 물론, 안경에 필요한 작은 부대용품 하나로도 매출상승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작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들은 안경원의 또 다른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안경케이스나 안경닦이 등은 서비스 품목으로 분류되어 '공짜로 받아간다'는 인식들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소비자의 인식을 바꿔놓을 시점이다. 안경케이스나 안경닦이, 렌즈세척기 및 기타 부대용품들도 하나정도는 '소장하고 싶은 제품'으로 자리잡을 시점인 것이다.

한국미오티카에서 출시한 진동 렌즈세척기 아이풀. 세척력테스트 실험까지 마친 성능을 입증받은 제품이다.

(주)한국미오티카(대표이사 김동석)에서는 캐릭터 제품인 렌즈케이스 미오프렌즈 시리즈와 호환되는 진동세척기 아이풀을 출시해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이풀은 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에 의뢰해 세척력 테스트 실험까지 마쳐 그 성능을 입증받기도 했다. 실험결과는 렌즈 표면에 고착된 기름성분과 오염물질을 분리시키고, 단백질 제거를 통한 청결상태 유지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풀은 일본 식품분석센터의 '무독성 재질 시험성적서',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은나노함유시험성적서'와 '항균기능 시험성적서' 등 품질인증서를 받았다. 이러한 은나노 기술을 적용한 항균작용으로 결막염과 각막염 같은 질병은 물론 안구건조증까지 예방하기도 한다.

인어루트에서 선보인 안경닦이,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제품이다.

in a ROOT(대표 이창근)는 안경닦이 전문 제조업체로서 최근 기발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안경닦이를 출시해 기존의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안경닦이가 단순한 안경을 닦는 수준에서 벗어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상품구성도 어린이들이 좋아할 캐릭터, 남성용, 여성용, 선글라스용, 그리고 빅 사아즈 안경닦이까지 다양한 제품들로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단순한 디자인에 상호만 넣은 안경닦이가 아니라 멋진 그림들로 디자인되어 소비자들의 감수성까지 자극하고 있다. 안경닦이도 진화하는 과정을 겪고 있어 안경원의 매출 상승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도뉴텍(대표 박도찬)에서는 안경 착용자가 코받침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착용감과 안전성이 좋은 안경코받침 조은패드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접합기술이 불가능했던 금속소재분야 신소재인 티타늄, 메모리와 이중금속 니켈, 은 등을 컴퓨터 초미세용접기로 직접 접합할 수 있는 용접기를 개발하면서 안경테 분야의 신기원을 이뤘다.

조은패드는 땀, 비, 물, 습기 등이 있어도 오랫동안 사용가능하고 탈부착이 간편하다.
또 매우 부드러운 소재이므로 장시간 사용해도 통증이 없고 자국이 남지 않으며, 뛰어난 쿠션력으로 흘러내림이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kkeehyuk@fneyefocus.com fn아이포커스 권기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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