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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스타들의 데뷔 전 마케팅 싸움이 치열하다. 가요계에 범람하는 아이돌 스타와 매 년 새롭게 등장하고 사라지는 아이돌로 인해 이제는 새로운 아이돌의 데뷔 소식이 식상할 정도.
이에 과거에는 데뷔 전 음원 공개와 이후 방송, 공연 무대로 얼굴을 알리고 인지도를 쌓았다면 이제는 톡톡 튀는 이색 데뷔 전략이 대중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가장 눈에 띄는 마케팅은 바로 얼굴 알리기와 신비주의 전략.
얼굴 알리기란 데뷔 전 각종 예능 버라이어티와 여타 방송활동 등을 통해 대중들에 먼저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 것으로 최근 대표적인 아이돌로 JYP엔터에 JJ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오는 24일 데뷔를 앞둔 JJ프로젝트는 멤버 제이비(JB)와 주니어(Jr.)로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얼굴을 먼저 알렸다. JYP엔터 소속 연습생 출신으로 드라마 출연 당시부터 가수 데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던 터라 JJ프로젝트가 공개되기 앞서 이미 대중들에 눈도장을 찍은 상태.
더불어 아이돌 그룹의 데뷔기를 다룬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도 데뷔 전 얼굴 알리기 마케팅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재 방송중인 케이블TV 엠넷 ‘마이돌’에서는 신인 그룹 빅스(VIXX) 가 24일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작곡가 겸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제작에 나선 신예 보이그룹 빅스타 역시 SBSE! ‘용감한형제 빅스타쇼’를 통해 데뷔전 치열한 연습생 생활을 공개하며 멤버들의 솔직한 모습으로 팬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반면 신비주의 전략으로 데뷔 전 멤버들의 잦은 공개보다는 데뷔 일에 앞서 한 명씩 베일을 벗듯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이는 SM엔터의 신인 그룹 엑소가 대표적인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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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는 한국과 중국을 동시에 겨냥해 엑소 케이, 엑소 엠 두 팀으로 나뉘어 총 12명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데뷔 전 100일간의 티저 공개 프로젝트를 진행해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더불어 아직 데뷔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YG엔터의 걸그룹 ‘YG 미스터리걸’ 역시 콘셉트와 인원수 등 정확한 정보보다는 멤버들을 한 명씩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이 외에도 ‘플레디스 보이즈’ 뉴이스트, ‘DSP 보이즈’ 에이젝스 등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과는 별개로 데뷔 전 소속사 애칭을 통해 먼저 이름을 알린 후 소속 선배 가수들의 열띤 응원과 폭넓은 지원사격으로 인지도를 쌓기도 한다.
올 상반기에만 쏟아져 나온 신인 아이돌 스타들은 셀수 없을 정도다. 더불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아이돌 그룹과 아이돌 그룹 제작을 선언한 매니지먼트사 역시 부지기수.
이에 아이돌들은 연습생 때부터 마케팅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돌의 콘셉트와 맞지 않는 무조건적인 홍보로 인한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데뷔 후 독이 될 수 있음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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