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미혼남녀 278명을 대상으로 '봄날 피크닉 데이트'에 대해 조사 결과, 전체 남성 106명 중 46명(42.3%)이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이 거짓말을 한 이유로는 51명(48.6%)이 '솔직하게 말하면 화내거나 섭섭해 할까봐'라고 답했다. 이밖에 '연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26명24.2%)'와 '연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18명16.8%)' 등의 답변을 꼽았다.
도시락을 준비한 여성들 역시도 남성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응답자들 가운데 '일단은 맛있다고 말해주기'를 원한다는 의견이 114명(66.4%)으로 다른 답변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반면 '맛이 없더라도 솔직하게 말해주는 것'을 원하는 여성은 58명(33.6%)에 불과했다.
닥스클럽 김미영 결혼 컨설턴트는 "악의가 없는 선의의 거짓말은 연인 사이의 원만한 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의의 거짓말을 했더라도 추후에는 진솔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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