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아이두-유령 제치고 먼저 웃었다..시청률 1위 선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31 15:57

수정 2012.05.31 15:57



‘각시탈’이 ‘아이두’와 ‘유령’을 제치고 시청률 1위 자리를 선점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이 시청률 12.7%(AGB닐슨, 전국기준/이하 동일)로 MBC ‘아이두 아이두’와 SBS ‘유령’을 상대로 1위 자리를 선점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아이두 아이두’는 10.5%, ‘유령’은 7.6%를 기록해 각기 2위와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각시탈’은 명문 법대생으로 독립운동에 가담했다가 모진 고문을 당해 바보가 된 이강산(신현준 분)과 아버지에 이어 형까지 독립운동으로 인해 망가진 것을 보고 환멸을 느껴 일본제국의 순사가 된 이강토(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바보이자 제1대 각시탈인 강산 역 신현준의 연기가 빛을 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

또한 ‘아이두 아이두’는 황지안(김선아 분)과 박태강(이장우 분)이 첫 만남에서 하룻밤 실수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로코퀸’으로 불리는 김선아와 도련님 이미지를 탈피, 낭만백수로 변신한 이장우의 모습이 앙상블을 이루며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유령’은 故 장자연 사건을 연상케 하는 여배우의 죽음과 천재 해커 하데스(최다니엘 분)를 추적하는 우현(소지섭 분)을 비롯한 사이버 수사대의 모습이 스피디한 전개로 이어지며 드라마 ‘싸인’ 김형식PD와 김은희 작가의 조합에 걸맞는 면모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치열한 3파전을 구축한 SBS ‘옥탑방 왕세자’와 KBS 2TV ‘적도의 남자’, MBC ‘더킹’에 이은 후속작들인만큼 더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

이에 시청률 1위 자리를 선점한 ‘각시탈’이 그 기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아이두 아이두’와 ‘유령’이 역전극을 펼쳐 1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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