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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관객을 끌어 모은 ‘과속 스캔들’이라는 작품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박보영. 그는 당시 선한 눈매와 깜찍한 외모로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그는 그 후 예상치 못한 소속사 문제 등을 겪으면서 4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차기작 ‘미확인 동영상:절대클릭금지’로 그를 기다려 온 사람들 앞에 작품으로 인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박보영은 “‘과속 스캔들’이 엄청난 흥행을 했기 때문에 그 후 바로 이 작품을 했더라면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수 도 있다. 하지만 그 동안 휴식기를 가지면서 생각도 정리했고 마음을 많이 비웠다”며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 “어묵 국물 하나에 행복 느꼈다”
그 동안 귀엽고 친근한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박보영은 이번 영화를 통해 동생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니 세희 역을 맡아 서늘한 눈빛과 강인한 모습을 보이며 호러퀸으로 변신하는 도전을 했다.
특히 김태경 감독은 앞서 영화의 시사회 자리에서 박보영이 영화에서 선보인 오열연기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
이에 그는 “감독님이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시기적으로 굉장히 예민할 때였는데 마침 내가 오열 연기를 하게됐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감정이 북받치셔서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눈물을 훔치고 오셨다”고 현장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근데 감독님이 부끄러우시니까 그런 것들은 쏙 빼고 제 연기에 대한 이야기만 하신 것 같다”고 덧붙이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무래도 공포영화니 만큼 체력적으로 힘든 촬영장면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는 박보영은 추운 날씨에 살수기로 물을 맞으며 해야 했던 촬영을 고생했던 신으로 꼽았다.
그는 “너무 추워서 ‘뜨거운 물로 해주면 안 될까요?’ 하는 말까지 했다”며 “현장 스태프 분들이 너무 잘 챙겨줘서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는데, 특히 스태프가 건넨 따뜻한 어묵 국물 하나에 너무 큰 행복을 느꼈다”고 웃으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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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확인 동영상’은 스마트폰이나 SNS와 같은 우리 생활에 친숙한 소재를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서 만연한 악성 댓글과 이로 인한 마녀사냥이 가져올 수 있는 피해에 대해 그린 작품으로 실생활에 밀접한 공포를 선사한다.
이에 박보영은 “공포영화라고 하면 깜짝깜짝 놀라거나 스릴 넘치는 장면을 기대하고 오시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이 영화는 스토리 안에 담긴 메시지가 강하게 다가오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더욱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극장에 발걸음 할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연기 아닌 대학생활..“시험성적이 걱정이죠”
최근 영화 촬영과 홍보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던 박보영은 연기활동 때문에 학교에 못 나간 적도 있지만 대학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그는 “조금 있으면 기말고사 시험이 있다. 성적이 잘 나와야 할 텐데 하는 걱정이 든다”라며 배우가 아닌 또래의 친구들과 같은 고민을 하는 대학생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박보영은 대학생활의 낭만도 즐기고 CC(캠퍼스커플)도 한번쯤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한 나이.
하지만 그는 “1학년 때 친구들도 그렇고 주변에서 CC를 많이 봤다. 하지만 대부분 CC는 안 좋게 끝나더라.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CC를 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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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백기 길었던 만큼 열심히 일하고파”
박보영은 꽤 길었던 공백기가 무엇보다도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늑대소년’ 촬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곧바로 드라마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그 동안 오래 쉰만큼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작품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미확인 동영상’을 통해 마냥 해맑고 보호해줘야만 할 것 같았던 박보영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처럼 보다 폭넓은 연기 가능성을 보여준 그가 앞으로는 과연 어떤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감을 더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ohseolhye@starnnews.com오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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