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300만원대 중고차 뭐가 있을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08 16:48

수정 2012.06.08 16:48

300만원대 중고차 뭐가 있을까?

100만원대부터 수천만원대까지 중고차는 모델, 연식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중고차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각자의 예산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게 된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은 최저가 100만원대부터 3000만원대에 이르는 다양한 중고차 가격대를 분석해 가장 많이 거래되는 인기 중고차 모델을 조사했다.

300만원대 미만의 최소비용으로 중고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2000년대 초반의 연식과 15만km 이상 주행거리의 구형 중고차가 적합하다. 수동 변속기 차량을 선택할 경우 가격이 더 저렴해진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300만원대 중고차 모델은 2000년식 뉴EF 쏘나타와 1, 2세대 마티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주행거리 10만km 내외의 500~1000만원대 중고차 최고 인기 모델은 아반떼HD다. 신형 아반떼MD가 출시되면서 인기가 높았던 아반떼HD의 가격이 1000만원대 미만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현재 2007~2009년식 아반떼HD의 중고차 시세는 750~1000만원 선이다. 이밖에 연비가 좋아 유지비 저렴한 뉴모닝과 뉴프라이드, i30, 소형 SUV 쏘울 역시 700~900만원대에 판매된다.

2000만원대 미만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것은 그랜저TG다. 가격, 성능, 중고차 가치 모두 만족도가 높은 탓에 매물량, 상담, 성사율이 타 모델에 비해 높다. 2007~2009년식 그랜저TG의 중고차 시세는 1500~1900만원대다.

이외에 쏘나타 시리즈의 경우는 1500만원대 미만에서는 NF쏘나타, 1500만원대 이상에서는 신형 YF쏘나타가 대세다. 또 인기가 높은 K5는 매물량이 적고 시세가 높아서 1800~2000만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2000만원대 이상 고가의 중고차 모델 중 가장 인기가 좋은 모델은 그랜저와 제네시스다.

2010년식 이후 그랜저 더럭셔리 모델은 2000~2600만원대까지 시세가 형성돼 있다.
신차 대비 중고차 가격이 많이 저렴한 제네시스의 2009년식 모델 시세는 2800~2900만원대다.

카피알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대의 중고차는 차량 상태, 부품교체 여부까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고가의 중고차는 구입 후 유지비 부담과 재판매 시점에 이뤄지는 중고차 시세 감가율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