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기저귀 차고 십덕후-변태남 연기까지 '폭소'

파이낸셜뉴스

배우 양동근이 온갖 망가짐을 두려워 않는 수위높은 19禁 유머로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후끈 달궜다.

지난 9일 밤 생방송된 tvN ‘코리아’ 3회 호스트로 나선 양동근은, 생방송 60내내 생방송과 VCR 콩트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강도 높은 섹시 유머와 풍자로 시청가능 연령을 19세 이상으로 일시 조정한만큼, 거침없는 19금 유머 코드를 펼쳐내며 시종일관 시청자들에 속시원한 웃음을 자아낸 것. 섹시부터 각종 사회 이슈 풍자, 병맛 코드까지 한층 강력해진 유머로 제대로 된 ‘어른들을 위한 라이브 TV쇼’를 선보였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양동근은 이 날 오프닝부터 예사롭지 않은 시작으로 기선제압에 나서며 폭소를 예고했다. 기존 호스트들이 인사 멘트로 오프닝을 열었던 것과 달리, 양동근은 인기그룹 Earth Wind & Fire의 ‘부기 원더랜드’를 자신의 오프닝 멘트로 개사, 화려한 쇼와 함께 펼쳐냈다.

특히 故 이주일을 연상케하는 외모와 춤으로 80년대 디스코를 재연하며 웃음을 선사, 시작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고.

이어 남성들의 몽정을 소재로 한 ‘몽정 기저귀’ CF, 인형과 사랑에 빠진 독특한 남성의 심경을 담은 뮤직비디오,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비디오 등 VCR 콩트에서도 코믹하고 엽기적인 캐릭터들로 열연하며 웃음을 이어갔다.

기저귀를 차는가 하면 인형과 사랑에 빠진 십덕후 연기를 리얼하고 맛깔나게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웃음샘을 자극했다. 여기에 생방송 콩트에서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패러디한 ‘6월의 크리스마스’에서는 누런 내복과 더벅머리 헤어스타일, 어눌한 말투로 형에게 야동보는 법을 배우는 동생으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MC를 맡은 콘셉트의 ‘김정은의 초콜릿’에서는 북한의 축구 대표선수 정대세로, ‘범죄 없는 마을’에서는 엉뚱한 시골 청년으로 나서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여기에 양동근의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정준 또한 깜짝 카메오로 합류, 재미를 더했다. 생방송 콩트마다 개성있는 캐릭터로 재미를 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과 넘치는 개성과 끼를 자랑하는 크루들의 열연 또한 빛을 발하며, 호스트 양동근과 카메오 정준이 자연스럽게 생방송에 녹아들 수 있도록 톡톡히 제 몫을 해냈다는 평이다.

이한위, 강성진, 장영남, 김원해, 이상훈, 고경표, 강유미, 임혜영, 정성호 등으로 이뤄진 크루들은 각 콩트들마다 개성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양동근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듯 자연스럽게 흐름을 이끌어가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ayeong214@starnnews.com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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