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뿌리깊은 교육기업] (11) 청담러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10 18:10

수정 2012.06.10 18:10

청담러닝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태블릿PC를 활용해 영어 말하기·쓰기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표현어학원'을 설립해 전국 19곳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 목동의 표현어학원에서 학생들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청담러닝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태블릿PC를 활용해 영어 말하기·쓰기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표현어학원'을 설립해 전국 19곳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 목동의 표현어학원에서 학생들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청담러닝은 청담어학원, 에이프릴어학원 등 안정적인 학원 사업을 넘어 교육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며 전문교육 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교육기업으로 스마트플랫폼 개발 등 미래 성장 산업인 스마트러닝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올해 초에는 수리 사고력 교육기업인 'CMS 에듀케이션'을 인수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차별화된 학습법 개발과 대상별 전문화된 프로그램 제공, 영어 말하기·쓰기 중심의 시장형성 주도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영어 말하기·쓰기 스마트러닝 주도

청담러닝은 국가영어능력평가(NEAT)로 주목받고 있는 영어 말하기·쓰기 영역과 스마트러닝 등 최근 교육 시장의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흡수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미 7년 전부터 영어 말하기·쓰기 영역 평가 시스템을 운영해 온 청담러닝은 그간의 노하우를 집약해 지난해 8월 '표현어학원'을 설립해 전국 19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같은 해 하반기에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SELP(Smart Expression Learning Program)를 출시했다. 특히 표현어학원과 SELP는 모두 태블릿PC를 활용하는 스마트러닝으로 구현돼 스마트클래스 환경에서 말하기·쓰기 역량을 배가시킨다. 이는 최근 학교에서 강화되는 서술형 내신과 오는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 대체 여부가 논의되고 있는 NEAT 득점력 향상에도 효과가 크다는 게 청담러닝 측 설명이다.

청담러닝 관계자는 "스마트러닝은 이미 보유한 교육콘텐츠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환경"이라며 "스마트러닝으로 교육시장 변화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졌던 청담러닝이 대중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체계적 사업 확장

청담러닝은 기존에 갖춘 콘텐츠 전문성에 기반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수학교육기업 CMS에듀케이션 인수는 사고력 중심의 영어 학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수리 사고력 콘텐츠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CMS에듀케이션은 국내 영재 수학 교육 분야에 특화된 교육기업으로 전국 36개 학원에서 지난해 187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청담러닝은 CMS에듀케이션을 인수하며 연간 매출액 200억원 상승 효과를 얻게 됐다. 또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으로 주목받는 창의 사고력 분야 수요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청담러닝은 올해 하반기에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청담어학원과 에이프릴어학원의 해외 프랜차이즈 개원을 준비 중이다. 나아가 리니지를 개발한 게임기업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2년 이상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반 영어학습 서비스를 하반기에 출시하는 등 무리한 투자보다 한 걸음씩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학원 전문성 강화·고객 확대

청담러닝은 전국 188곳에서 운영 중인 청담어학원과 에이프릴어학원의 전문성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담어학원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의'와 '비전'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비전 콘서트, 비전 워크숍, 비전 포럼 등 다양한 비전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인생 목표를 수립하고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해 온 영어집중몰입캠프 CIS(Chungdahm Immersion School)를 업그레이드한 CIS 2.0은 학생 개인의 역량을 진단하고 롤모델과 워크숍을 가지거나 아이비리그 멘토 집단과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의 미래를 디자인하게 만든다.

7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에이프릴어학원은 '창의와 예술'을 목표로 체험 및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어 교육 프로그램 '렛미플라이'를 지난 2010년에 선보였고 성인 대상의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말하기·쓰기 프로그램 '잉글리시빈'을 같은 해 출시하는 등 라인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청담러닝 관계자는 "100여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R&D 인력은 청담러닝이 경쟁사에 비해 이른 시간 내에 전국 188개 학원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대표 교육기업으로 우뚝 서게 한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청담러닝은?

청담러닝은 모태인 청담어학원을 통해 구축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인 '청담'과 단순한 교육을 넘어 감성·영성적 체험까지 제공하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인 '러닝'의 합성어로 회사의 교육철학을 집약적으로 담았다.


지난 1998년 12월 청담어학원으로 출발했으며 2002년 ESL연구소를 설립하고 2004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면서 전국 주니어 프리미엄 영어 교육기업 1인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05년에는 이러닝 출시, 2006년에는 밴쿠버 CIS 설립에 이어 2008년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청담러닝의 거침없는 행보는 교육기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청담러닝은 지난해 영어 말하기·쓰기 영역을 강화하는 중·고등학생 대상의 신규 학원 '표현어학원'을 설립했고 SK텔레콤과 손잡고 스마트러닝 플랫폼 'T스마트러닝'을 출시하는 등 교육 트렌드 변화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