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가 당초 예상과 달리 아이폰4와 아이패드2에는 지원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미디어 테크크런치는 시리는 오직 아이폰4S와 뉴 아이패드에서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이폰3GS 등 구형 모델 사용자들은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6 설치하면 시리와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왔기 때문이다.
시리 외에 다른 몇몇 기능도 구형 모델 지원이 불투명하다.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플라이오버와 내비게이션은 오직 아이폰4S와 아이패드2 이상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은 iOS6 맵 기능을 설명하는 페이지 하단에 작은 글씨로 적혀있다.
테크크런치는 일부 구형 모델에서는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도 들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비게이션의 기본 목소리 설정이 시리이기 때문이다. 또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페이스타임도 아이폰4에서는 지원이 안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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