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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수비수' 김기희, 전북전서 득점본능 발휘할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14 14:21

수정 2012.06.14 14:21



전북전을 앞둔 대구가 김기희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대구는 오는 17일 오후 7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전북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구는 5승4무5패(승점 19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이지만 중위권 팀들 간의 승점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기에 승점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대구는 ‘공격형 수비수’ 김기희를 앞세워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기희는 지난 시즌 대구에 입단해 14경기에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김기희는 입단 초기 이영진 前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리그 개막전에 나섰지만, 이후 경기에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한 이후 천천히 R리그에서 경기감각을 쌓은 김기희는 후반기 들어 얻은 출전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이후 올림픽 대표팀에도 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시즌 11경기에 나선 김기희는 현재 리그에서 2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열린 시리아와의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상대하는 전북은 김기희 본인이 K리그 데뷔 골을 터트린 상대이기도 하다. 당시 김기희는 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종료직전 황일수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하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기희가 이번 리턴매치에서도 득점본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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