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월패드로 전기요금 아끼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17 17:51

수정 2012.06.17 17:51

"삼성 월패드로 전기요금 아끼세요"

서울 동천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박선주씨(가명)는 이제 전기요금 확인을 위해 고지서를 보지 않는다. 벽에 부착된 삼성 월패드(Wall Pad·사진)로 에너지 사용량을 조회하면 되기 때문이다.

삼성 월패드는 가전 제어는 물론 방범·방재기능, 통화기능까지 가정 내 홈네트워크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장치다. 수년 전부터 아파트에 이 같은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는 게 삼성SNS 측의 설명이다. 월패드 기능 중 에너지 조회기능을 이용하면 지난 1년 동안 전기 사용량을 막대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고 이달 예상 사용량과 요금, 단지 평균 사용량까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박씨는 "전기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매월 정확히 잘 모르는 게 사실"이라면서 "월패드는 금액까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으므로 전기를 아껴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월패드는 또 자신의 월별 목표 에너지사용량을 설정해 놓으면 목표 에너지사용량에 근접했음을 미리 알려주고 목표치를 초과했을 경우 경고도 해준다. 전기요금뿐만 아니라 가스비, 난방비, 수도온수 사용량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조회할 수 있어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를 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서울 삼성동 직장인 김민희씨는 급하게 출근하느라 전등을 껐는지, 가스 밸브는 잠갔는지 가물가물했던 경험이 많다. 하지만 최근 홈네트워크 기능이 있는 아파트로 이사한 뒤부터는 이런 걱정은 접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설정하면 외부에서 전등은 물론 난방, 가스밸브, 에어컨까지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모드로 설정하면 가정 내 필요한 에너지를 제외하고 모두 꺼지므로 에너지 절약과 집안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김씨는 "출근하느라 바빠서 집안에서 전등을 켜 놓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 전기요금이 많이 나왔다"며 "이젠 스마트폰으로 전등을 일일이 끌 수도 있어 전기요금이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삼성SNS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 서비스는 가정 내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해 가정에서 혁신적으로 에너지 절감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