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식시장에서 음식료품, 통신업, 섬유의복, 화학,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모든 업종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각 업종을 대표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2.14% 오른 12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에 반등세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는 삼성전자의 장기 채무불이행 등급(IDR)과 선순위 무담보 회사채 등급을 각각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철강업종 대표주 포스코는 1.47%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KB투자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조404억원으로 1조원대 복귀가 예상되고 저가 원료 투입과 수출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제철소 건설 자체보다는 인도네시아에 거점을 마련하고 다양한 자원개발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주 관심사"라며 "인도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승인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LG화학은 전거래일보다 1.72% 오른 2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학업종도 최근 부진한 업황으로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지만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동부증권은 이날 LG화학은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밖에 신한지주와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 등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삼성생명과 NHN은 전거래일 보다 각각 0.21% 하락하면서 대조를 보였다.
sykim@fnnews.com 김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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