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음 달부터 유선 초고속인터넷과 동일한 빠른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랜(Wi-Fi) 기술을 상용화한다.
KT는 5㎓ 주파수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무선랜을 이용할 때 2개의 무선랜 채널을 묶어 최대 150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와이파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WiFi Carrier Aggregation·WiFi CA)'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하고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선보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 3 LTE'부터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와이파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은 20㎒ 대역폭을 가진 무선랜 채널 두개를 묶어 무선인터넷 데이터가 오가는 통로를 넓혀 무선인터넷 속도를 높이는 기술인데, 실험실에서는 150Mbps,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면 약 70Mbps의 무선인터넷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100Mbps급 유선 초고속인터넷의 실제 현장속도가 약 80Mbps,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이 현재 현장에서 45Mbps 정도 속도를 내는 것을 고려하면 KT의 프리미엄 무선랜 장비가 설치된 지역에서는 유선인터넷과 동일한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KT는 서울 강남과 주요 대학 주변 등 2만여곳에 프리미엄 무선랜을 설치해 놓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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