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패’ 김형범, 씨스타 보라 앞에 무릎꿇고 “천사다!” 감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9.13 21:08

수정 2012.09.13 21:08



열형범이 씨스타 보라의 실물에 감격했다.

13일 방송된 KBS2 ‘닥치고패밀리’에서는 극중 열형범(김형범 분)이 씨스타의 사인회 현장을 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제자들 앞에서 “걸 그룹 따위를 좋아하는 것은 무협세계에 있는 자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꾸중했던 열형범은 팬사인회 현장에서 만난 여고생들에게 “어디서 우리 여신님을 욕해”라며“너네는 화장해도 그 얼굴 안 되거든?”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화장실에 들른 열형범은 갑작스레 씨스타 보라를 만나 깜짝 놀라며 그녀의 신상정보를 줄줄이 꿰었다. 그는 “보라씨 진짜 팬이에요”라며 무릎을 꿇었고 극성팬 출연에 당황한 보라는 어색한 눈인사를 건넸다.



보라가 화장실에 가겠다고 하자 열형범은 “보라씨도 화장실에 가시냐”며 “저는 천사라서 안 가시는 줄 알았다”라고 아부를 떨었다. 억지로 미소를 띠던 보라는 “마침 사인CD가 있는데 하나 드릴까요?”라고 친절을 베풀었다.


보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열형범은 CD를 주다가 살짝 스친 손을 놓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열형범을 변태로 오인한 보라는 재빨리 CD를 놓고 화장실로 들어갔지만 상황파악을 하지 못한 열형범은 골반댄스를 추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남자 뱃살이 인격이라는 말에 부인하던 우신혜(황신혜 분)는 “옛날이야 그랬지만 지금은 무능력해 보여”라고 덧붙여 살집 있는 남성들을 고개 숙이게 만들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