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 진세연, 피아노 선물한 주지훈에 “내가 불쌍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9.16 00:58

수정 2012.09.16 00:58



진세연이 주지훈의 피아노 선물에 거부감을 표했다.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는 극중 유지호(주지훈 분)가 홍다미(진세연 분)에게 피아노를 선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여느 때처럼 피아노 가게 앞에서 서성이던 홍다미는 “이 피아노 살 테니까 한 번만 더 쳐보면 안 돼요?”라며 “제가 돈 모아서 진짜로 꼭 살게요”라고 애원했다. 이에 피아노 가게 주인은 유지호가 계약금을 냈음을 밝혔고 “원할 때 가져가면 된다”라고 전했다.

자존심이 상한 홍다미는 바로 유지호를 찾아가 “내가 불쌍했어요?”라며 “나한테 왜 몇 백만 원 짜리 피아노를 사주냐”라고 다짜고짜 소리쳤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유지호는 “그냥 선물인데 왜 이렇게 과민반응이냐”라며 “자격지심 있느냐”라고 의아해했다.

이어 “가난하다고 마음까지 꼬였다면 재수 없는 거야”라고 말한 유지호에 분노가 폭발한 홍다미는 “돈을 알뜰살뜰하게 모아서 원하는 것을 사본 적이 있느냐”라며 “내가 가질 수 있는 그런 기쁨을 당신이 빼앗아버렸다”라고 쏘아붙였다.


홍다미의 진심을 깨달은 유지호는 곧바로 “주제넘게 네 꿈 방해한 거 미안하다”라고 사과를 건넸다. 갑작스런 상황에 오히려 홍다미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내 “괜찮아요”라고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홍다미는 유지호를 오해하고 있는 하윤모(전국환 분)교수에게 “지호 씨 그런 사람 아니라는 거 교수님이 더 잘 아시잖아요”라고 적극적으로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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