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김준현, “120kg 몸무게 때문에 대회 출전 못할 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9.23 17:17

수정 2012.09.23 17:17



김준현이 몸무게 때문에 철인 3종 경기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뻔한 사연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에는 김준현이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9월 말에 있을 철인 3종 경기대회에 나가기 위해 맹연습 중인 가운데 어이없는 이유로 대회에 출전조차 하지 못할 뻔한 사연을 공개한다.


그 이유는 바로 철인 3종 경기 대회의 첫 종목인 바다수영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신슈트를 착용해야 하는데 무려 120kg이 넘는 거구인 김준현에게 맞는 슈트가 국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

이에 규정상 슈트를 입지 않으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안 제작진은 급하게 전문가를 초빙, 무려 김준현의 신체 26군데의 사이즈를 정밀하게 측정해 특별 맞춤 제작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국내에는 김준현의 몸무게를 견딜 만한 사이클 역시 없었던 것.

결국 제작진은 국내의 거의 모든 전문 사이클 업체에 자문을 구했지만 모두 난색을 표한 가운데 딱 한 업체에서 도전(?) 의사를 밝혀왔고, 이 업체의 연구팀이 총동원된 끝에 특수 사이클을 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제작진의 고군분투를 듣게 된 김준현은 “와~, KBS가 나 때문에 돈 많이 쓰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낼 예정.

한편 이날 방송에는 송일국이 출연해 ‘남자의 자격’ 멤버들을 상대로 1:8 허벅지 씨름 대결을 펼친다.

방송은 22일 오후 5시10분.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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