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를 2500억원을 들여 K-팝 전용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공연장'으로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동북4구발전협의회(의장 이동진 도봉구청장)는 25일 서울시청 '소담'에서 ㈜서울슈퍼아레나, ㈜KT와 도봉구 창동 일원에 '서울아레나 공연장'을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북4구발전협의회는 성북·강북·도봉·노원구 구청장이 상생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5월 출범했다.
㈜서울슈퍼아레나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건설, 투자 계열 기업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이며, ㈜KT는 SPC를 구성하는 대기업 중 한 곳이다.
아레나 공연장은 K-POP 공연은 물론 '아레나 모터쇼' 등 첨단산업 전시회와 '사라포바 테니스게임' 같은 스포츠 빅이벤트,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팝 공연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이를 위해 특수목적법인 ㈜서울슈퍼아레나는 다음 달 BTO 방식의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의 도로 건설 등 민간투자사업과 달리 최소운영수익보장제도(MRG)가 적용되지 않아 전적으로 민간사업자가 책임지는 방식으로 추진돼 혈세 낭비 등 민간투자사업의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공연장 부지로 선정된 도봉구 창동 일대는 개발이 완료되거나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타 지역에 비해 사업성이 높아 사업 부지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목적법인 ㈜서울슈퍼아레나는 공연장 건립과 함께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등 적극적인 시민참여를 이끌어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동북4구발전협의회 의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소녀시대, 비스트, 동방신기, 카라 등 대형 K-POP 가수를 보유한 우리나라에는 정작 이들이 제대로 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대형공연장이 없다"며 "아레나 공연장 건립을 통해 공연장 확보는 물론 서울 동북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산업으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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