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한경대,산업대서 일반대학으로 전환

손호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9.25 16:52

수정 2012.09.25 16:52

경기도 안성시 한경대 미래융합기술연구센터 조감도
경기도 안성시 한경대 미래융합기술연구센터 조감도

올해 일반대학으로 새 출발한 한경대학교는 경기지역 유일의 국립대학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운영시스템 개선과 함께 대학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대는 이미 강의실과 연구실 등을 개선해 첨단교육환경을 조성했고 학생회관과 산학협력관, 인조잔디 구장을 갖췄다. 자연과학관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이달 초 완공, 개관했다. 학교의 미래 비전을 한눈에 보여줄 미래융합기술연구센터와 그린낙농실습시설은 현재 건설 중이다.

특히 지난 4일 개관된 자연과학관은 전문강의실과 실험실을 갖춰 이학 전공 학생들의 수업환경을 크게 바꿨다.

이 건물은 지난 2009년 설계에 착수했고 2010년 4월 착공, 2013년 1학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됐으나 공사기간을 8개월이나 단축한 것이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7층에 연면적 8770㎡ 규모로 107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미래융합기술연구센터는 한경대의 발전하는 능동성을 보여줄 수 있는 랜드마크 건물로 교육연구동과 지원동으로 나뉘어 건립되고 있다. 미래융합기술연구센터는 경기 지역의 선도산업인 반도체, 자동차부품, 의약품 등과 연계한 차세대 융합기술발전을 위한 종합교육연구센터의 기능을 하게 된다. 또 대학생, 교수, 기업연구원이 한 곳에 모여 24시간 교육 및 연구개발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콤플렉스 기능도 담당한다. 연구동에는 강의실과 연구실, 컨벤션홀 등이 들어서고 지원동에는 기숙사,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특히 지원동에 들어서는 기숙사는 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기숙사와 합치면 1600명 이상의 학생이 저렴한 기숙사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건물은 지난해 10월 착공됐으며 2013년 완공 예정이다.


그린낙농실습시설은 농림수산식품부와 경기도에서 사업비를 일부 지원받아 건설되고 있다.

2010년 10월 농림부가 사업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낙농연구실, 바이오매스실험실, 유리온실 등의 공간이 마련돼 농업분야에 강한 한경대 연구 수준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진 한경대 총장은 "한경대가 추구하는 캠퍼스는 녹지가 충분히 확보된 친환경적인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면서 "이렇게 조성된 캠퍼스는 학생들에게는 교육의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여가와 휴식 및 재교육의 장으로 각각 제공돼 지역사회와의 통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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