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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Line “한국사회 인간 존엄성 점수는 C 학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9.27 17:00

수정 2012.09.27 17:00

우리나라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우리 사회에서 인정되는 인간존엄성을 점수로 환산하면 C학점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학종합지 U's Line이 창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한국 사회에서 지켜지는 인간존엄성의 점수는 몇 점인가'라는 대학생 의식 설문조사에서 80점 미만이라고 답한 경우가 전체 응답자의 72.0%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도권 소재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40.8%(204명)가 100점 만점 중 '70점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으로는 '60점 이상'이 23.8%(119명), '80점 이상'이 23.4%(117명)였다.
7.4%(37명)는 '60점 이하'로 아주 낮게 평가한 반면 '90점 이상'이라고 답한 대학생은 4.6%(23명)에 불과했다.



대학생들은 '인간 존엄성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원인'으로는 36.0%(180명)가 '물질만능주의'(36.0%·180명), '출세지향주의'(31.7%·159명) 순으로 답했다.


또 자신이 학부모라면 인간 존엄성을 위해 자식에게 강조하고 싶은 가치를 묻는 항목에서 '정의로운 사고'(39.0%·195명), '사회공동체적인 삶의 중요성'(30.0%·150명)을 주로 꼽았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