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김흥국, “아들에게 사랑의 매, 그리고 소주 한 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9.28 07:50

수정 2012.09.28 07:50



김흥국이 아들에게 손찌검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서는 부모들의 평생 화젯거리 사교육에 대해 출연자간 토론을 벌이는 ‘특별 기획 제 2탄 에듀푸어’가 그려졌다.

이날 인터넷 때문에 매일 늦잠 자는 아들과 분쟁을 일으켰다고 밝힌 김흥국은 “아들 엄마가 좋게 타이르는데도 아들이 대들더라”라며 “알아듣게 설명했는데 ‘아빠까지 이렇게 하시면 어떻게 하냐’라는 날카로운 말이 돌아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스무 살 아들의 반항에 화가 치밀어 오른 김흥국은 거친 말을 했고 이어 이곳저곳을 때렸다고. 기러기아빠로서 아들을 자주 보지 못한 김흥국은 “내가 이제까지 이런 상황을 안보고 편하게 살았었구나라는 자책감에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아빠의 구타와 엄마의 잔소리에 스트레스 받은 아들은 벽에 머리를 쿵쿵 박으며 분에 이기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이내 무릎을 꿇고 사과를 진정한 전했다.

아들에게 “예의 없는 행동 하지 말고 사랑받는 사람이 되라”라고 조언한 김흥국은 함께 술을 마시며 회포를 풀었다.

화끈한 훈육법에 박수가 터져 나오자 그는 “다시는 아들한테 그렇게 하는 일 없을 것이다”라며 “저는 아들의 영원한 후원자이기 때문에 항상 옆에서 응원을 해줄거다”라고 상황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최양락 팽현숙 부부는 11년간 호주유학생활을 하다 온 딸이 심하게 개인적이라며 “처음에는 이해했는데 나중엔 점차 같이 있기가 어려워지더라”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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