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알비노 너구리 쿠리, 난폭+소심 이중생활 ‘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0.21 11:39

수정 2012.10.21 11:39



알비노 너구리 쿠리의 이중생활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얌전할 땐 한없이 조용하다가도 이내 난폭하게 돌변해 버리는 알비노 너구리 쿠리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태어날 확률이 10만분의 1이라는 알비노 너구리 쿠리는 처음 발견당시 마치 외계생물체를 연상케 하는 초췌한 모습과 온몸을 뒤덮은 피부병으로 긴급구조가 필요했었다. 하지만 사육사의 정성어린 돌봄으로 인해 건강을 되찾은 쿠리는 다른 동물들과 함께 실내생활을 이어나갔다.

얌전하게 탁자 밑에서 시간을 보냈던 쿠리는 사육사가 자리를 비우자 전기 줄을 물어뜯고 쓰레기봉투를 뒤엎는 등 그 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사육사가 돌아오자 모르쇠로 일관한 쿠리는 괜스레 의심을 받고 있는 시추 납작이를 본체만체하며 능청을 떨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장판을 물어뜯으며 날카로운 성격을 드러낸 쿠리는 조용히 돌아온 사육사에게 들켜버렸다. 이판사판 쿠리는 사육사에게 안 하던 공격까지 서슴지 않으며 자신의 본색을 드러냈다.


이에 수의사는 “일반적으로 너구리같은 겨우는 무리생활을 하는데 쿠리는 그러지 못해서 더 소심해지고 더 난폭해지는 것 같다”라며 “비슷한 동물들과 함께 생활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소견을 밝혔다.

다른 너구리 루키와 함께 야외생활을 하게 된 쿠리는 첫 대면식에서 공격을 하는 등 예민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 적응한 듯 여유로운 행동을 해 사육사를 안심시켰다.


한편 두 다리를 펴지 못하는 고양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강아지가 등장해 시청자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