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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이 제일 잘 나가”.. 라인 등 다른 메신저앱 이용률 24% 불과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0.25 13:40

수정 2012.10.25 13:40

“카톡이 제일 잘 나가”.. 라인 등 다른 메신저앱 이용률 24% 불과

카카오톡이 국내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들의 무한 애정을 받고 있다.

카카오톡을 설치한 이용자들은 100% 가까이 이용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모바일 메신저 앱은 4명 중 3명이 설치를 해놓고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랭키닷컴은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 6만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메신저 이용현황에 대한 분석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톡을 제외한 네이트온UC, 틱톡, 마이피플 등 중위권 모바일 메신저의 실제 이용률은 24.1%에 불과했다. 반면 카카오톡의 경우 설치대비 이용률이 97.4%로 5개월 전 95.7%보다 1.7%p 높았다.

설치대비 이용률은 전체 앱 설치자 중 조사기간 동안 한번이라도 앱을 실행한 이용자수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다운로드 이후 실제로 얼마나 활용되고 있는지를 분석할 수 있는 지표다.


카카오톡에 이어 최근 전세계 7000만 사용자를 돌파한 NHN 라인이 35%로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틱톡(32.1%), 마이피플(28.1%), 페이스북 메신저(25.6%), 네이트온UC(24.4%), 네이트온톡(12.5%), 구글 토크(12.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랭키닷컴의 문지은 팀장은 "메신저 서비스는 많은 수가 몰리는 곳으로 이용자가 편중될 수 밖에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트래픽 격차를 쉽게 완화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카카오톡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이용자 6만면 중 2453만명으로 5개월 전보다 34.8% 증가한 반면 나머지 중위권 메신저의 주간 이용자수는 평균 102만명으로 카카오톡의 4%에 그쳤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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