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같은 세단 도요타 ‘벤자’ 국내 출시 가격은?

한국토요타가 1일 서울 광장동 W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을 조화시킨 '벤자'를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정준호, 토요타 테크니컬센터 제품개발사무국 수석 엔지니어 그레고리 D 버나스, 나카바야시 한국토요타 사장, 배우 황정민, 외관 디자인을 맡은 이정우 디자이너가 차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북미 전략형 모델로 개발된 도요타의 벤자가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 수출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토요타는 1일 서울 광장동 W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도요타 벤자 출시 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벤자는 도요타가 북미 전용으로 개발한 모델이다. 전량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며 미국 이외로의 수출은 한국이 처음이다.

도요타 디자인의 핵심인 칼티 디자인 센터 선임디자이너인 이정우씨는 "벤자는 스포츠를 즐기는데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 타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포드 에지와 닛산 무라노가 경쟁 차량이다. 벤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가졌지만 세단과 같이 차체의 전고를 낮췄다.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장치, 세단과 같은 승차감이 강점이다.

벤자에는 2.7L 직렬 4기통 엔진과 3.5L V6 엔진이 장착됐다.

벤자의 국내 판매가격은 '벤자 XLE(2.7L)'가 4700만원(부가세포함), '벤자 리미티드(3.5L V6)'가 52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mail]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