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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에게 ‘우유주사’ 준 사람 잡고보니 다른 연예인도..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1.02 16:43

수정 2012.11.02 16:43

프로포폴 건넨 사업가 검찰 소환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 투약으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에이미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가운데 에이미 등 일부 연예인에게 프로포폴을 공급한 사업가 이 모씨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28일께 이씨를 긴급 체포해 48시간 동안 조사를 벌인 뒤 돌려보냈다. 이씨는 항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연예인들에게 공급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에이미와 평소 친분이 두텁고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A씨 등과도 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앞서 에이미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불법 투여 받은 유흥업소 종업원들에게서 "이씨에게 프로포폴을 공급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씨가 가수 B씨와 작곡가 C씨에게 프로포폴을 공급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문자메시지와 통화내역을 토대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검찰 조사에서 이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적은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공급하거나 그러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춘천지방법원은 지난 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에이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사회 봉사와 24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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