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어머니가 나 몰래 ‘세바퀴’ 나가셔서 상처받고 오셨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1.08 01:35

수정 2012.11.08 01:35



하하가 어머니 김옥정 여사가 방송에 출연해 상처 받을까 걱정된다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QTV ‘죽 쑤는 여자 죽지 않는 남자(이하 죽녀죽남)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하하, 김옥정 여사, 최정민, 박근식, 윤진영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하하는 어머니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친한 관계일수록 카메라 앞에서 더 쑥스럽더라”라며 “예전에 ‘세바퀴’에 나가셔서 방송이 본인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아 상처받으셨었다. 그래서 혹시 상처 받을까 예민해지고 신경이 쓰였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근데 주변에서 엄마는 하나의 콘텐츠가 되었다고 하고 어머니 스스로 재미있어 하시기 때문에 이왕 케어를 할려면 제가 해드리고 싶다”며 “사실 1~2회땐 걱정했는데 어머니가 그런 걱정을 날려주셨다.

한 방이 있으신 분이고 본인 스스로 프로라고 생각하신다. 이젠 걱정이 없다”고 부담감을 털어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옥정 여사는 “’세바퀴’는 처음이고 아들 몰래 나갔었다.
‘무한도전’에서 애드립으로 하는 것과 다르더라. 치고 들어가야 되는데 예의를 지키느라 제가 늦었다”며 “지금은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아들이 괜한 걱정을 하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죽 쑤는 여자 죽지 않는 남자’는 다양한 재료들로 쉬운 요리를 척척 만들어내는 하하와 상상을 초월하는 엽기 요리로 아들에게 집밥 트라우마를 안겼던 엄마 옥정여사의 치열한 요리 대결이 펼쳐지는 리얼 요리 버라이어티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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