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는 은행이 발급한 기존 현금IC(현금카드)로 마트나 식당에서 신용카드처럼 결제가 가능하다.
금융결제원과 은행권은 14일 현금입출금기(CD/ATM)에서 입출금 용도로 사용하던 현금IC카드를 앞으로는 마트나 편의점, 식당에서 결제카드로 사용하기 위한 시스템을 완료하고 '은행 공동 현금카드 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신세계백화점 전점(충청점 제외)과 전국의 약 250개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점포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기업, 국민, 외환, 수협, 농협, 우리, 신한, SC, 하나,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은행 등 15개 은행의 현금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산업, 한국씨티,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등 다른 금융기관들도 테스트 완료 이후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 마그네틱(MS) 카드 소지 고객은 거래은행에서 현금카드로 교체발급받으면 된다.
일반 카드가맹점이 이 서비스에 참여하려면 거래은행 또는 밴(VAN)사를 통해 현금카드 가맹점 신청을 해야 하며 현금카드 이용이 가능한 단말기도 구비해야 한다. 서비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다. 이용 방식은 가맹점에 현금카드로 결제를 요청한 후 결제금액 확인 후 비밀번호(현금입출금기 이용 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불법복제가 거의 불가능한 현금카드를 사용하면 비밀번호 사용으로 보안성이 높고, 한 장의 카드로 현금 입출금과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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