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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인 ‘경교장’ 개관 내년 3월1일로 연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1.22 10:24

수정 2012.11.22 10:24

3·1절에 맞춰 오는 2013년 3월 1일 개관을 목표로 1940년대 대한민국 임시정부 입주 당시 모습으로 복원 중인 서울 평동의 경교장.
3·1절에 맞춰 오는 2013년 3월 1일 개관을 목표로 1940년대 대한민국 임시정부 입주 당시 모습으로 복원 중인 서울 평동의 경교장.

서울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로 근현대사의 역사적 현장인 서울 평동의 '경교장' 개관 시기를 23일에서 내년 3월 1일로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 결과 소파와 커튼 문양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기성 직물을 사용하지 않고 새롭게 제직(製織)하는 등 신중하게 복원하자는 전문가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병원 건물로 쓰이면서 원형이 변형된 경교장의 건물 복원을 지난 8월 20일 완료한 데 이어 지난 10월 17일부터 전시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부 전시는 지하층과 지상 1·2층으로 이뤄지며 지상 1·2층은 임시정부 당시의 사진을 근거로 1940년대 대한민국 임시정부 입주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 중이다.

지하공간은 1938년 경교장 신축부터 복원까지 건물의 역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으로부터 환국해 임시정부 기능을 했던 모습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우선 23일 오전 9시30분과 10시30분 2차례에 걸쳐 시민들에게 경교장을 임시로 공개하기로 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이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64호인 경교장은 1945년 임시정부의 첫 국무회의가 열렸고 1949년 백범 김구 선생이 숨진 곳으로, 강북삼성병원의 일부 시설로 쓰여왔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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