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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문장 김병지(42)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남은 지난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1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힘입어 0-0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경남은 13승7무21패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8위를 지켰고, 수원은 19승13무9패 승점 70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또한 이날 무승부로 전남은 올 시즌 수원과의 4차례 맞대결에서 1승2무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선수는 경남의 맏형인 김병지였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으려는 듯 전반 초반부터 총공세에 나섰으나 빈번이 김병지의 선방에 막혔다. 김병지의 선방에 힘입어 경남도 모처럼 투지 넘치는 경기를 펼치며 승점 사냥에 나섰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고,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난 후 최진한 감독도 “실점할 수 있었는데 김병지가 잘 막아줘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며 김병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최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인 전북전은 팬들에게 꼭 승리로 보답 하겠다”며 “남은 원정 2경기는 체력적으로 힘든 선수들을 배려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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