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까지 국내외에 총 40개 호텔을 확장해 '글로벌 체인 호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사진)는 2일 "롯데호텔은 '2018년 아시아 톱3브랜드' 달성 목표를 세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아시아 톱3 호텔로 샹그릴라, 만다린 오리엔탈, 페닌슐라가 꼽힌다"며 "이 중 샹그릴라 호텔을 벤치마킹해 2018년께는 아시아 호텔 브랜드 톱3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롯데호텔이 샹그릴라 호텔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만다린 오리엔탈·페닌슐라호텔이 5성급만 확대하는 것에 비해 샹그릴라 호텔은 비즈니스호텔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송대표는 "6성급 호텔, 5성급 호텔, 비즈니스호텔과 라이프스타일을 접목시키는 등 호텔을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면서 "2018년까지 국내 25개, 해외 15개 총 40개 호텔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비즈니스호텔에 집중할 방침이다. 2014년에는 대전.서울 구로구.울산에 시티호텔을 열 계획이며 2015년에는서울 장교.명동에 시티호텔도 오픈할 예정이다. 이 밖에 2016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6성급 호텔을 열 예정이다.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러시아에 이어 베트남·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에 진출할 방침이다. 송 대표는 "지난 201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롯데호텔모스크바'를 오픈했고 2014년 베트남 하노이, 2017년 중국 선양 진출을 앞두고 있다"면서 "롯데호텔 모스크바를 플랫폼 삼아 카자흐스탄 등 인근 독립국가연합부터 프랑스 파리 등 유럽까지 사업 확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롯데호텔 브랜드를 '글로벌 체인 호텔 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