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어디다 눈을 둬야” 음료CF 선정성 논란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03 14:04

수정 2012.12.03 14:04

일본 그라비아 아이돌이 출연한 한 음료 광고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의 구리코 유업은 최근 출시한 컵음료 '도로리치 크림카페젤리'를 홍보하기 위해 그라비아 아이돌 5명을 캐스팅해 광고를 제작했다.

해당 광고 영상에는 그라비아 아이돌들이 가슴 라인이 드러나는 상의와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짧은 하의를 입고 컵음료를 마시며 유혹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또한 사방에서는 우유로 보여지는 흰 액체가 계속해서 날아드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되며 누리꾼들로부터 화제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상이 공개된 후 해당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웹사이트 접속자 수도 200배 이상 늘어난 것에 반해 일부에서는 여전히 영상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이다.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어디다 눈을 둬야 할지 모르겠다", "어린 아이들이나 청소년이 보기에는 별로 좋지 않아 보인다", "당장 광고를 내려야 한다"등의 의견을 내보이는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선정적이라는 기준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표현의 자유다", "다른 쇼프로나 음악프로에서 나오는 여가수들의 의상은 더 야하고 더 선정적이다"라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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