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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투수상’ 장원삼, “대호형이 일본으로 가서 다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04 14:34

수정 2012.12.04 14:34



장원삼(29,삼성)이 일구회가 뽑은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장원삼은 4일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2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수상했다.

‘호화군단’ 삼성의 ‘좌완 에이스’ 장원삼은 올해 총 27경기에 등판해 17승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시리즈 2차전과 6차전에 선발 등판한 장원삼은 13이닝 동안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2승을 따내 팀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수상자로 선정된 장원삼은 “일단 큰 상을 주신 일구회 원로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팀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속팀 선수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이어 그동안 상대했던 타자들 중 가장 까다로운 타자로 이대호(오릭스)를 꼽은 장원삼은 “(이)대호형과의 승부가 항상 힘들었는데 일본으로 가셔서 내심 다행스러웠다”고 멋쩍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끝으로 올 시즌 상대하기 가장 어려웠던 팀으로 두산을 지목한 장원삼은 “모든 구단의 타자들이 훌륭하지만 특히 두산 타자들과의 승부가 좋지 않았다”며 “전지훈련 기간에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두산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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