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휴 잭맨 솔로곡 ‘Suddenly’ 탄생비화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06 16:46

수정 2012.12.06 16:46



영화 ‘레미제라블’에 장발장 솔로곡이 등장한다.

최근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장발장의 스페셜 솔로곡 ‘Suddenly’가 영화 ‘레미제라블’에 삽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로지 휴 잭맨을 위해 만들어진 곡 ‘Suddenly’는 ‘레미제라블’의 톰 후퍼 감독의 아이디어와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 그리고 휴 잭맨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탄생했다.

이에 톰 후퍼 감독은 “장발장은 코제트와 만나며 사랑에 대한 깨달음을 얻기 때문에 두 사람의 만남은 아주 굉장한 순간이다”며 “그런데 이 장면은 뮤지컬에서 중요하게 언급되지도 않고 노래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삽입 이유를 공개했다.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 역시 “병에 걸린 판틴의 부탁으로 코제트를 데리러 간 장발장은 갑자기(Suddenly)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발장과 코제트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사랑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들이지만 이렇게 서로를 만나 처음으로 애정을 주고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며 “장발장은 사랑이라는 존재가 어떤 것인지 그때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휴 잭맨은 “최고의 작곡가, 작사가가 나만을 위해 곡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감동했다.
‘Suddenly’는 몇 번 듣지도 않았는데 노래가 마치 자신의 것처럼 익숙해서 바로 부를 수 있었다. 위대한 작곡가들이 날 위해 곡을 썼기 때문에 곡이 너무나 편안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카데미 4관왕 영화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과 뮤지컬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제작진에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불가능할 것 같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 ‘레미제라블’은 오는 19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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